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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자한테 주어지는 특권도 없다니.. 이세계에 대한 불만을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다 보니 히미코가 나를 쳐다본다
"괜찮습니까 이즈쿠..."
"어..어 괜찮아 히미코"
특성이라... 어차피 없는데 신경 쓰지 말자 뭐...
"그럼 대마법사라도 돼서 돈 벌어야지!"
"네 이즈쿠..."
그렇게 혼돈과 불만만 남긴채 특성확인은 종료되었다.
"그래서 등록은 미도리야 이즈쿠만?"
"아니요, 저 토가 히미코도 부탁드립니다"
"히미코?! 넌 이미 졸업 했잖아?"
"이즈쿠를 위해서라면 한 번 더 다니겠습니다"
나를 위해라니..! 히미코에게 꽤 감동했다
"그래서 이즈쿠군, 할 수 있는 마법은 있나?"
"아..아니요 없습니다!"
이세계에 내려온지 하루밖에 안됐기에 할 줄 아는건 먹기와 자기밖에 없었다.
"그럼 초급반일텐데... 히미코, 넌 어쩌겠나?"
"이즈쿠군과 같이 초급반으로 가겠습니다"
"흐음..알겠네"
그렇게 감동에 젖어있던 사이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거는게 느껴졌다
"어이 히미코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이즈쿠군, 가죠"
누구에게던 친절하고 절도있게 굴던 히미코가 의외로 저 남자애들에게는 차갑게 눈길도 주지 않고 떠났다
"히미코 왜 그래?"
"저들은 몇 년 전 저를 지독하게 따라다니던 녀석들입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 저들이 다니고 있다니..."
어... 히미코는 자기가 인기가 많다는걸 모르고 있는걸까...
"어..그렇구나"
그렇게 나의 이세계 학교라이프가 시작됐다

무제)제목 추천받습니다 (연재중)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