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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누느라 인식하지 못했지만 난 히미코의 무릎배게에 몇시간이고 누워있었다 그 사실은 인지 하고 나서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앗 미안해 허벅지랑 무릎은 안아파?"
"괜찮습니다 이즈쿠"
분명 괜찮다고는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보였다. 빨개진 허벅지와 무릎. 휘청거리는 히미코
"앗!"
넘어지려는 히미코를 잽싸게 잡았다. 마치 공주님 안기처럼 되어버린 자세에 둘 다 얼굴을 붉혔다 그러곤 빠르게 내 손에서 빠져나오는 히미코
"죄송합니다 이즈쿠"
"아니야 괜찮아 안다쳤지?"
"네 이즈쿠"
잠깐동안의 정적이 3초동안 지속되고 히미코가 먼저 말을 꺼냈다.
"오늘은 어디서 묵고싶습니까 이즈쿠?"
"음 여기는 중앙도시니까 묵을 곳이 많지 않을까?"
말을 끝낸 직후 히미코는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그 짧은 중얼거림이 끝난 후 히미코의 손에서 반짝거리며 지도 하나가 나왔다 아마 이세계의 소환 마법같은 것이겠지
"이 지도에 따르면 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숙박업소가 하나 나옵니다 이즈쿠"
"알았어 가보자 히미코"
짧은 대화를 나누고 곧장 그쪽을 향해 둘 다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히미코, 너는 그 마법 어디서 배운거야?"
"바로 이곳 베르니아의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헤에 여기도 학교라는게 있구나"
꽤 신기했다 내가 아는 이세계는 전투가 중심이고 학교는 있어봤자 검술학교 정도였는데... 진짜 이세계는 다른가 보구나
"그럼 나도 학교에 다닐 수 있는거야?"
"당연하죠 이즈쿠, 이즈쿠가 학교에 가시겠다면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미소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된다니 너무 좋잖아!!
"바로 입학 하러 가시겠습니까 이즈쿠?"
"아니아니 일단 밤이 늦었으니 자고 오자"
"네 이즈쿠"
그렇게 이세계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무제)제목 추천받습니다 (연재중)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