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빨갛게 물들지도 못한 시퍼런 나뭇잎들이
나뭇가지에서 하나둘 떨어져나와 길바닥을 나뒹군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운 겨울을 이기지 못해
갈 곳이라고는 딱 하나, 땅바닥밖에 없어서 그곳에 기대는 초라한 모습이
퍽 쓸쓸해보여
주책맞게 핑 눈물이 돌았다
STAI LEGGENDO
Korean Poems / 자작한글시
PoesiaShort, 100% original Korean poems. // 짧은 자작한글시. *#1 IN POETRY* © ImportantSh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