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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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빨갛게 물들지도 못한 시퍼런 나뭇잎들이

나뭇가지에서 하나둘 떨어져나와 길바닥을 나뒹군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운 겨울을 이기지 못해

갈 곳이라고는 딱 하나, 땅바닥밖에 없어서 그곳에 기대는 초라한 모습이

퍽 쓸쓸해보여

주책맞게 핑 눈물이 돌았다

Korean Poems / 자작한글시Dove le storie prendono vita. Scoprilo 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