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에 수요일은 제일 행복한 날이다
그날에 너 만날 수 있는 날,
그래 내가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
널 만날 때마다 진짜 불한감만 느껴줬다
이제 다 너한테 말하고 싶다
"안녕!"
"누나 많이 기다렸어?"
"아니"
"표정이 왜이리 어두워? 뭔 일이 있었어?"
"나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말 끝에 더듬는 나, 말 제대로 못 했다
"누나, 일단 놀자"
노래방, 맛집
평범한 데이트 장소인데도 너랑 같이 보내는 시간들이 나한테 너무 중요하다
우리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너가 날 그렇게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었구나라고 싶었지
그래도 난 너한테 거짓말 못하겠어
"잠깐 앉을까?"
"왜? 피곤해?"
"아니, 나.... 너한테 할 말이 있다고 했잖아. 이제 말 할려고"
"아.. 그래"
"나.. 사실......."
그래도 막상 말하는게 잘하기나 모르겠다
"누나"
"어.."
"누나 무슨 말 하려고 나 사실 알고 있었어"
"아...그래?"
"응, 근데 나 진짜 누나를 많이 좋아하고 누나 항상 불한한거는 난 진짜 이해 안가"
걔가 그렇게 말하고 보니 나도 사실 잘 모르겠더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