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미쳤어 미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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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상처를 다 치료 해주고 집을 나갈려는데 ㅇㅇㅇ이 날 붙잡아 세운다.

"도시락... 먹고 갈래?"_ㅇㅇ

이건... 무슨 '라면 먹고 갈래' 레벨 업 버젼이야?
나도 저녁은 안먹긴 했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 뭐하자는거지?

"아... 그게, 박형식이 싼 거면 아마 내가 먹을 양보다 더 쌌을꺼 같아서... 남기면 버려야 하니까..."_ㅇㅇ

내가 이상하게 바라보니까 당황하며 설명을 한다.
아, 그렇구나...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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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 그래"_디오

다시 몸을 돌리면서 대답했다. 반대 편에 앉아 있던 ㅇㅇㅇ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시락 통을 들고 부엌으로 들어간다. 녀석을 눈으로 따라가며 나도 곧 테이블에 앉았다.

"자"_ㅇㅇ

ㅇㅇㅇ이 건네주는 수저를 받았다. 자기 앞에도 한벌 놓더니 앞접시들을 가져온다.

"이거 뭐지?"_ㅇㅇ

반찬을 다 까놓고 ㅇㅇㅇ도 자리에 앉아 함께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젓가락으로 콕찌르며서 말한다. 그거...

"어묵 간장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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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간장 볶음"

"아-"_ㅇㅇ

작게 탄성을 내뱉으면서 하나 집어간다. 저거 간 맞는지 모르는데... 그래도 입에 맞는지 맛있게 먹는다.

"그럼 이건?"_ㅇㅇ

이번엔 다른 반찬을 가르키면서 묻는다.

"갓 김치"

"이거는?"_ㅇㅇ

"닭 볶음"

계속 질문을 해대는 바람에 신경도 안쓰고 대충 대답해줬다.

"이건?"_ㅇㅇ

"오징어 젓갈"

"그렇구나... 근데 제육 볶음 소스는 어떻게 만든거야?"_ㅇㅇ

"고추장이랑 물엿 조금 넣고, 진간장 한술 크- ..."_디오

"_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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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