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계속 지랄 맞네 지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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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된다더니...

차마 아저씨 앞에서 욕할 배짱은 없었기에 내 방으로 들어가, 화장을 지웠다. 

아직 쓸만한 정보를 못 구했는데... 하는 수 없지....

옷을 갈아 입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아저씨의 화를 돋지 않게 조용히 밥을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아저씨야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화가 풀리겠지만, WWH는 어쩌지?

별 별 이상한 생각과 질문을 다 하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난 한사람...

"바- 박형식!!"

급히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어서 빨리 생사 확인을!!!

"여- 여보세요?!"

"흐어어어엉 ㅇㅇ아 우리 쪼꼬미 살아있어?"_형식

"응 난 괜찮아 아저씨가 혼자 외출 금지 시켰지만"

"나 형님 한테 얻어 터졌어, 그래도 니가 나름 도망가서 많이는 안 맞았지만"_형식

"그래도 뭐 죽지 않아서 다행이네"

"흡, 나 감동했어 ㅇㅇ이가, 우리 꼬미가 날 걱정해주다니"_형식

지랄맞는 소리하네.

"발 닦고 잠이나 쳐 자."

그리고 뚝. 하고 끊어 버렸다.
다음부턴 걱정하지 말아야지.

하아... 오늘 피곤한 하루였어.

침대에 풀썩 하고 누웠다. 오른쪽 손목을 이마 위에 올리고 아까 부딪힌 남자를 생각했다. 그 남자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데.

게다가 남자 아니 성인은 맞긴한가?

언뜻 보면 학생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사람 분명 늑대인간이였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다른 남자들도, 다 늑대인간 이였다. 끙끙 거리며 뇌를 풀 가동 시켜 머리를 굴렸다.

도대체 어디서, 어디서 그 인간, 아니 늑대인간를 만났을까?

내가 생에서 만난 늑대인간은 우리 엄마, 아저씨 그리고 박형식 밖에...

"!?"

문득 스치듯이 지나가는 기억의 조각...



'너 뭐야? 뭔데 남에 영역에 있어?'

'너 뭐야? 뭔데 남에 영역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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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너 뭐냐고!!!!'

'으윽...'

'너 뭔데 그 새끼들이랑 같은 냄새를 풍기는건데!!'

'도-'

"?"

'도망가요!!!! 지금 빨리!!!'

'허?!'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여기서 도망가라구요!!'

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