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짜증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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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쿵-

"아 시바-"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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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괜찮냐?"_카이

형식이 형 새끼 찾으러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젠장.

아침부터 계란을 두번이나 바닥에 떨어트려 장로님 한테 한소릴 듣질 않나 오늘 훈련 도중 미끄러저 개망신을 당하질 않나... 여러모로 짜증이 나던 날이였다.

근데, 시발, 이젠 별 이상한 술집 여자랑 부딪혀... 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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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 나나나... 나, 나난,"_요섭

옆에서 저 여자를 보고 어버버 거리는 저런 병신 같은 저 형을 어쩔까?

옆에서 저 여자를 보고 어버버 거리는 저런 병신 같은 저 형을 어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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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말을 해 말을"_태민

하다 못해 날 일으켜주던 태민이가 답답했는지 형한테 핀잔을 준다.

으으... 아까 훈련하면서 다친데가 욱신거려.

나도 일어나면서 여자를 보는데, 뛰어서 그런건지 다 흐트러진 반 곱슬 긴 머리에 눈살 찌푸릴 만큼 짧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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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어나면서 여자를 보는데, 뛰어서 그런건지 다 흐트러진 반 곱슬 긴 머리에 눈살 찌푸릴 만큼 짧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술집 여자가 아니라 미친년 이였던가?

죄송하단 한마디와 굽이 부러진 하이힐을 벗고 다시 우리와 반대 반향으로 뛰어간다.

신발, 죄송하다면 다야?!

휙 나와 요섭이형의 사이를 지나가는데 코 끝에 내 예상과는 달리 독한 향수 냄새나, 술 냄새 그리고 남자 향수와는 달리 달짝지근한 익숙한 꽃냄새와 한번 즈음 맡았던 냄새가 난다.

이 냄새...

분명 이 냄새 어디서 맡은 냄새인데... 하지만 흐릿하게 기억이나 그 여자의 냄새를 따라 봤다.

"나- 나비다!!!!!!"_요섭

"나비?"_태민

"나비 나비 나비!!!!!!"_요섭

"저런 미친"

욱신 거리는 허리를 매만지면서 형을 노려보고 아까 그 여자의 뒷모습을 노려 봤다.

근데, 진짜 뭐지?

"냄새가, 익숙한데..."

늑대인간인 이유도 있지만, 유독 냄새에 예민한 나여서 한번 맡은 냄새는 늘 기억했다.

저 여자 냄새는 분명 어디선가 맡았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뭐어!!! 너 클럽 다녀?!"_요섭

중얼거리는 내 말을 들었는지 요섭 형이 개소리를 짖어댄다.

허?!

"뭔 개소리야"

"그럼 니가 나비님을 어떻게 알아!!!"_요섭

"저거 돌았나?"_카이

"형 제발 개소리 하지 좀 말고-"_태민

"헐 헐!! 나비 님의 구두다!!"_요섭

요섭 형이 아까 그 여자가 버린 구두를 두 손으로 정성스레 잡더니 무슨 보물이라도 찾은것 마냥 품에 안는다.

미친게야, 미쳤네.

후에 품에 고이 안아서 내 방에 쳐박아 뒸다.

아니, 왜 내 방에?

그리고 거기서 얼마 안가 없어졌던 형식 형을 찾았다, 한쪽 입술이 터진 채.

"흐어어엉~~ 형식아, 너 어딨었어!!"_요섭

"크읍. 요, 요섭아 형아 아프다."_형식

"흐헝, 너 얼굴 왜 그래?"_요섭

둘이 아주 부등켜 껴 안고 난리 부르스다. 영화 찍어? 

"그러게, 어떤 놈이야?"_카이

"하하하. 모르는게 나아. 알면 니들이 죽을지도 몰라."

뭐가 그리 끔찍한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말한다. 도대체 어떤 놈이 길래, 형이 저렇게 말하는건지 물어볼려던 참...

 도대체 어떤 놈이 길래, 형이 저렇게 말하는건지 물어볼려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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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헝~ 요섭아 나 무서웠쪄"_형식

말을 말자.




***글쓴이의 말***

사진 때문에 힘들었다는...

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