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Door baaaam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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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 Meer

1 화: 과거
2화: 과거 (2)
3화: 지랄맞고도 지랄맞아 들켜버린 현실
4화: 짜증나는 하루
5화: 계속 지랄 맞네 지랄 맞아
6화: 흥미로운 여자 짜증 나는 여자
7화: 극도의 분노감
8화: 걱정 그리고 귀여움
9화: 나는 니가 싫은게 아니라 다 싫어
10화: 클럽녀의 사정 -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아프게 말해야 해?
11화: 최대한 노력 했지만 그래도 무너진다
12화: 그냥 그런것 뿐이야
13화: 그래 맞아 그냥 그런거라니까?
14화: 이렇게 갑자기? 말도 안돼
15화: 부정과 익숙함
16화: 익숙함이란 사기꾼에 속아 넘어가 새로운 떨림을 만나다
17화: 들켜버린 더러운 본모습
18화: 도시락... 먹고 갈래?
19화: 미쳤어 미쳤나봐
21화: 벗어날 수 없어 자꾸만 조여오는 사슬
22화: 아무런 말도 못했어...
23화: 지켜 주고 싶은 사람 지켜 줄려고 하는 사람
24화: 하나 둘 그리고 셋
25화: 이유가 있을꺼야 아니 넌 천하의 나쁜 년이야.
26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27화: 싸움의 시작
28화: 호기심 - 관심 - 사랑 또는 우정
29화: 끝까지 나쁜 년.
30화: 넌 욕 해, 난 내 할 일을 할거야.
31화: 후회는 없어.
32화: 꿈, 아니 현실
33화: 꿈인듯 아닌듯
34화: 망했다...
35: 다시 되돌아온듯 해
36: 사람 피곤하게 만들어.
36.5 화: 피곤하게 만든다니깐.
37 화: 소오름
38 화: 거부
39화: 아 거슬려.
40화: 마주 볼게. 너와.
41화: 꿈
42화: 그리운 꿈 속의 너
Small details - 공지

20화: 다 아픈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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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baaaam90




ㅡㅡㅡㅡㅡㅡㅡㅡㅇㅇ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그 날, 어떻게 보면 내 진심을 말한 날 이후론 디오와랑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가끔 서로 욕을 하며 싸우고, 여전히 가끔 쓸때 없는 자상함에 설렜다.

디오를 좋아한다, 아니 이제 마음을 정리 하고 있으니까 좋아 했던건가?

"거기 간 좀 봐줘, 괜찮아?"_월아

"어"_디오

하여간 ㅇㅇㅇ, 바보야 바보...

혼자 좋아하고 고백도 못하고 접고...

혼자 대청 끝자락에 앉아 있던 난 부엌에 나란히 서 있는 월아와 디오를 보며 씁쓸하게 웃었다.
뭐, 그렇다고 월아가 미운건 아니니까...

하, 진짜...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면...
이 즈음 되면 나 짝사랑 달인 아닌가?

"언니- 이거 발라!"_월아

"뭔데?"

"연고! 어깨에 상처 났잖아"_월아

붉은 색의 피가 회색 얇은 긴팔 티셔츠에 말라서 검붉게 남아 있었다.

아...

"됐어 이 정도는"

대충 어깨 뒤쪽을 살피면서 대답했다.

어느새 월아가 나에게 쪼르르 달려 와 걱정스레 생긴 내 상처를 보면서 연고를 내미는게 너무 귀여웠다.

"그래도..."_월아

시무룩하게 있는 월아에 괜히 자책감에 걸려 연고를 받으려던 참...

"괜한 고집 부리지 말고 발라"_디오

"?"

"?"_월아

갑자기 디오가 나타나 월아 손에 들려있던 연고를 가져간다.

아니, 그걸 니가 왜 가져가?!

"박월아, 카이가 너 애타게 찾는다. 너 없이 잠 못자겠다고"_디오

"허? 하아... 진짜 못말린다니까.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_월아

어이 없는 표정으로 말하더니 나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언니 꼭 발라' 하고 뒤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간다.

월아야... 가지마...

어색하단 말이야...

"..."

"..."_디오

어색하다니깐...

"... 그럼 내가 알아서 바를-"

"됐고, 뒤돌아서 옷 뒷목 내려."_디오

디오 손에 들려있던 연고를 잡을려고 하니 연고 든 손을 자기 쪽으로 움직이며 피하면서 말한다.

"아니, 혼자 바른다-"

"혼자?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거냐?
애써 붙여 놓은 밴드도 때는 니가?
상처 아물라고 한 붕대를 존나 방방 뛰어 다녀서 피 질질 흘리고 다니는 니가?
연고를 줘도 안바르는 니가?"_디오

... 챔피언?

... 이 아니라 아니, 내가 언제!?

세모 눈으로 날 보며 지적하는 디오를 어이 없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아니 내가 뭘- 밴드는 그렇다 쳐, 연고는 받은적 없거든!? 그리고, 발 붕대 하고 피 질질 흘리면서 존나 방방 뛰어 다닌적 없어!"

난 억울하다고! 얘는 아저씨 보다 더 해!!

"또 개소리 한다, 저번에 내가 바르라던 연고 포장지 그대로 인거 그때 너 붕대 갈아 줄려고 갔을때 다 봤거든?"_디오

아마, 그때 문싸이클 다음날 도시락과 함께 갖다 준 연고를 말하는듯 내 두눈 똑바로 보며 말한다.

아니... 그렇긴 한데...

"아니 그, 때는... 내가 바를 필요가 없었으니까 안바른거지"

그때는 회복력이 늑대인간만 한데, 그런 작은 생체기 정도는 금방 나으니까 그렇지...

"그럼 바를 필요가 있을땐 언제- 하, 됐고 좋은 말로 할때 뒤로 돌아."_디오

"내가 해. 내가."

니가 하면 안됀다고, 니가 하면 나 심장 마비 온다니까 망할?!

게다가 그 쪽은... 그 흉터가 있는데...

차마 할수 없는 말을 삼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연고 내놔"

"..."_디오

연고를 다시 집으려 하자 이리 저리 피하며 절때 안준다, 아니 이런 어좁이 새끼가?

"뭐 해 둘이? 사랑 싸움해?"_카이

"뭐야, 태민 형이랑 썸 타는게 아니라 디오 형이였어?!!?!?!?"_정국

"닥쳐"

"닥쳐"_디오

갑자기 둘이 벌컥 나타나 쓸때 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나와 디오는 이구동성으로 닥쳐를 외쳤다. 특히 정국이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호들갑을 떤다.

저 게임에 파 묻어 버릴 놈이...

"하하... 재밌게들 노네..."태민

ㅡㅡㅡㅡㅡㅡㅡㅡ태민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시발놈이!!"_정국

월아가 우리 집에 사는 후 부터, 하나 남아있던 큰 방을 월아에게 내어줬다. 그에 자연스러게, 아- 주 자동적으로 깨가 아니라 꿀과 설탕을 덕지 덕지 발라서 온 모공으로 질질 흘리는 카이가 짐을 바리 바리 싸들고 큰방으로 들, 아니 아니 처 들어갔다.

그래서 그 뒤로 이번에 잠깐 살기로 한 정국이와 방을 같이 쓰기로 했는데...

"아오- 시발! 젠장! 이런 문디 자슥을 확 마- !!!"_정국

"하아..."

도대체, 하루에 몇시간 동안 게임과 욕을 하는 건지... 그리고 사투리는 어디서 배운거야...
어릴때 디오가 정국이 교육을 다 시켜 놔서 다행이지...

"정국아"

"와! 와?!"_정국

스크린에서 눈을 때지 못하며 여전히 사투리로 나에게 대답한다.

하아...

"사투리는 어디서 배운거니?"

"뭐라카노! 사투리가 와! 시끄럽다! 마!!"-정국

... 이 놈 새끼가? 오냐 오냐 해 주니까...

"전정국. 토끼-"

"알았다 알았어! 안할게- 형 진짜!!"-정국

"진작에 그럴것이지..."_태민

달그닥 달그닥 거리는 소리에 게임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내 손에 들려있는 작은 검은색 선물상자 같은 상자를 휙 가저간다. 그 안에 뭐가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매번 열어 볼때 마다 헤실 헤실 웃으면서 바보 웃음을 짓는다. 또 그만큼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하고 아낀다.

저게 뭐길래...

그렇게 졸라 졸라 사달라던 핸드폰 보다 더 아낀다.

"다음번엔 핸드폰이-"

"아- 안돼!!"_정국

물론 핸드폰도 아직 많이 아끼지만 말이다.

한참을 정국이를 협박을 하면서 나름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밖이 시끌벅적하다.

그것도...

"뭐야? 디오형이랑 ㅇㅇ이 누나 목소리인데?"_정국

디오 목소리와 ㅇㅇ이 목소리로 말이다.

또 싸우는거야?

정국이와 함께 미닫이 방문을 드르륵- 하고 열었다. 고개만 빼곰 내밀고 무슨 일인가 하고 보는데 때마침 카이와 월아도 고개만 빼꼼 내밀고 확인한다.

"무슨 일이야?"_카이

"잘 모르겠는데?"

대뜸 우릴 보고 묻는 카이에게 어깨를 으쓱 하면서 대답했다. 월아가 대청 쪽을 보며 대답한다.

"설마... 아까 디오 한테 언니 상처를 맡겼는데..."

"오 마이 갓, 삼차 세계 전쟁 일어나는거 아니야?"_카이

그러니까...

다들 방에서 나와 복도를 지나 대청으로 갔다. 제발, 이빨 들어내 놓고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지만 않았으면...

"그럼 바를 필요가 있을땐 언제- 하, 됐고 좋은 말로 할때 뒤로 돌아."_디오

"내가 해. 내가."_ㅇㅇ

아니나 다를까 서로 노려보며 다투고 있었다.
근데 어째... 싸우는 이유가

"연고 내놔"_ㅇㅇ

연고를 달라는 ㅇㅇ과

"..."_디오

그걸 발라주겠다는 단호한 표정으로 내려다 보는 디오...

멀리서 보면 둘은 영락 없는...

"뭐 해 둘이? 사랑 싸움해?"_카이

연인 사이 같았다.

"뭐야, 태민 형이랑 썸 타는게 아니라 디오 형이였어?!!?!?!?"_정국

심지어 잘 어울리는 연인...

"닥쳐"_ㅇㅇ

"닥쳐"_디오

서로 정색을 하며 동시에 말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아릿한건 어쩔수 없나보다...

"하하... 재밌게들 노네..."태민

쓴웃음이라는 걸 감추면서 애써 웃었다. 친해지는거니까... 나도 아직 친해지는 중이고, 나와 같은 마음을 강요할수도 없으니까...

알고는 있지만, 어째서 왜 이렇게 가슴이 턱 막히고 답답한지...

"... 오빠"_월아

"어? 왜??"

날 안쓰럽게 보면서 부르는 월어를 해맑게 웃으면서 봤다.

"하아... 오빠도 정말..."_월아

들킨건가?

월아는 내가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한숨을 내쉰다.

"비밀로 해줘"

"알았어... 이 집 남자들은 왜 하나 같이 이렇게 짝사랑을 좋아하는거야"_월아

투덜거리면서 ㅇㅇ이와 디오를 잔뜩 놀리면서 약올리는 카이와 정국이를 본다. 정국이 저 녀석, 평소엔 디오와 성격 똑같으면서 이럴때만 비글스러워 진단말이지...

"마음같이 쉽지 않으니까..."

"그래도..."_월아

아련한 마음에 나긋하게 대답하면서 녀석들을 봤다.

"아 닥쳐 좀"_ㅇㅇ

"그만 나대 이 새끼들아"_디오

"..."

멀리서,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며 아무 말없이 그냥 서 있었다. 분명 다른 녀석도 있는데 왜 디오랑 ㅇㅇ이만 눈에 클로즈 업 되어서 보이는건지...

"얼마나 걸릴까?"

"응? 뭐가??"_월아

작게 중얼 거림에도 불구 하고 내 말을 들은건지 고개를 획 돌리면서 나에게 물어본다.

그냥...

디오가 자기 마음을 알아 챌때 까지, 저렇게 신경 쓰는 이유가 왜 인지 알아챌때까지...

"아니야, 이제 그만 말리러 가자. 저러다가 오늘 밤 살인사건이 일어날지도 몰라"

월아에게 얼버부리면서 대답했지만, 마음 속 제일 깊은 한 구석에서는... 디오가 평생 모르고 살았으면 했다.

그냥, 나 혼자 였음 한다.

이기적인 마음인거 알지만... 디오가 한번 사람에게 마음주기 어려워하는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 한번만큼은 이기적이고 싶다...

ㅇㅇ이 만큼은...

"아가리 닥쳐, 꼬매 버리기 전에"_ㅇㅇ

너 하나 만큼은 안빼기고 싶어. ㅇ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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