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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현은 김실장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韩书贤坐着金室长的车前往金浦机场。
김실장은 한서현의 아빠 한세권이 엄마 김윤지와 결혼하면서 받은 투자금으로 회사 경영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회사와 가족들의 모든 일을 맡아 일하는 비서이자, 실장이다. 한서현에게는 가족같은 존재이고,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화하는 말동무이다. 다른 가족들보다 더 친했고, 마음이 잘 맞는 아저씨여서 그녀는 마음 속 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 도움이 필요한 일 등, 모든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런 그와도 이야기하지 못한 사실이 딱 하나 있었다.
金室长是从韩书贤父亲韩世权和母亲金尹智结婚的时候开始就一直打理公司家人大小事务的秘书和室长。对韩书贤来说和家人无异,是家里唯一可以说说话的人。金室长是比其他家人更亲近、合心意的叔叔,所以韩书贤会把心里话、学校发生的事、需要帮助的事等等一切事都和不是家人的金室长说。但即使如此还是有一件无法对金市长说的事。
"아저씨···"
"叔叔..."
"네?"
"恩?"
운전하는 김실장 아저씨가 리어 뷰 미러(rear view mirror)로 뒷좌석에 앉아 이야기하는 한서현을 바라봤다.
通过后视镜看着后座的韩书贤。
"언니가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죠?"
"姐姐讨厌我的话怎么办?"
한서현이 물었다.
韩书贤问了金室长。
"글쎄요··· 그래도··· 같이 보낸 시간이 있는데, 반가워하면 반가워했지,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这个嘛...你们以前一起生活过,当然会高兴,怎么不高兴啊,好像不会讨厌你呀?"
"그래야 될 텐데요···"
"那样才行啊......"
김실장 아저씨의 대답을 들은 한서현은 달리는 차 창문을 내려 밖을 보며 혼잣말하듯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听完金室长说的话就韩书贤一脸担心地再次看向行驶的车窗外。摇下车窗自言自语般小声说。
차는 김포공항을 향해 더 빠르게 달렸다. 그럴수록 그녀가 느끼는 긴장감도 점점 커져갔다. 약 10년만에 언니를 만날 수 있다는 마음에 기쁘고 설레지만 혹여 언니가 반겨주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车开得更快了。韩书贤愈发变得紧张。想到能见到十年没见的姐姐又高兴又激动,又担心姐姐不欢迎自己不知道如何是好。
중국에 있는 언니의 이름은 '한소진'. 한서현과 아빠가 같은 이복언니다. 한서현은 지금 언니를 만나기위해 공항으로 가는 중이다.
在中国生活的姐姐名字叫"韩潇真"。韩潇真是韩书贤同父异母的姐姐。她现在为了见姐姐去机场。
한세권이 사업 시작을 핑계 삼아 한국을 오가다가 한국인 재벌 집 딸 김윤지와 외도해 한서현을 낳았다. 한서현이 4살 되던 해, 한세권과 김윤지 사이가 잠시 틀어지면서 그는 한서현을 본 부인 왕메이가 있는 중국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한서현이 10살 되던 해, 그가 왕메이와 이혼하고, 김윤지와 다시 결합하게 되면서 한서현을 다시 한국으로 데리고 왔다. 그 후 한서현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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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머물다 간 시간
Romansa"사랑" 쉬우면서 어려운 감정이다. 연인과의 사랑 ,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이 소설 안에서 그 모든 사랑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 또한 사랑이라 부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