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E등급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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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악-

수많은 얼음들이 현준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뭐, 뭐야.. 저게"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손가락을 한번 휘둘러 가상보스에게 뻗자, 얼음들이 쳐박히기 시작했다.

퍼억-

퍽-

띵-

<보스몹이 처리되었습니다.>

단 10초만에 일어난 일

정적으로 가득찼다.

"..? 간단하네요"

"야, 너 등급이 뭐냐"

"등급이요?"

"..등급도 안잰거냐?"

"생각해보니, 각성한지도 이제 3일? 된거라"

"..."

그때,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짝- 짝- 짝

"훌륭합니다-"

"?"

"관찰카메라로 다 확인해버렸네요 ㅎㅎ"

"..."

"너무 대단합니다. 현준학생"

뭐지, 왜 기분나쁘지
찝찝한 마음을 뒤로한채 <테오>길드에서 나왔다

"명함을 받았는데.."

난 아직 어디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없단 말이지.
생각해보니, 보통 스킬들 옆에는 등급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가진 스킬에 등급은 붙어있지 않았는데.?

내일 등급이나 재러 갈까.

.
.
.

-집-

여러차례 혹시나 해서 확인을 해 봤다.

힘을 MAX 까지 올리려 했는데..

<조건 미달로 MAX는 2개까지만 가능합니다>

".. 그럼 그렇지, 다 될리가 없어."

저 견습신이라는 칭호, 정말 난 신이 되는걸까? 갑자기?

..근데, 왜 나지?

곰곰히 생각하다 그냥 포기했다.
머리굴리는건 별로 건강에 좋지않아(?)

.
.
.

다음날

"아아아- 더워라"

여름이 더 다가왔다.

"갑자기 덥냐- 씁, 헌터 등급측정도 하러 가야하고.."

세수를 하러 거울을 봤다.

"..하, 잘~생겼네"

역시 난 운이 좋은건가

대충 반팔 반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며 헌터 등급 측정소로 갔다.

.
.
.

"접수 하시겠어요?"

두리번 거리다가 한 직원여자와 마주쳤는데..

"와, 사람이.. 많네요?"

"호호, 요즘 능력자가 되시는 분이 좀 있더라구요.. 접수하고 기다리시면 차례가 올꺼에요"

".. 네"

의자에 앉아서 폰이나 보고 있었다.

이제 알았던 사실인데, 능력자를 헌터라고 부르기도 ..

"강현준님-"

내 이름이 불려졌다.

"네"

.
.
.

"여기, 워터그라스 에다가 양 손을 넣어주세요-"

워, 워터그라스.. 이름 구려
근데, 말 그대로 물로된 투명한 구슬이었다..
근데 크기는 내 몸만하다..
공중에 둥둥 떠있는데..

퐁당-

난 내 양 손을 워타그라스 안에 넣었고
물이 끓기 시작했지만, 뜨겁진 않았다.

근데.. 큰 변화는 없었다.

"F등급 입니다-"

"예??"

내게 남은 스텟 포인트 9999+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