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그래 맞아 그냥 그런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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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디오 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


하... 젠장 젠장 젠장.

"아- 망할 내가 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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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할 내가 왜 그랬지?"

숲속 큰 소나무 앞에 있는 집 앞에서 안절부절 마른 세수를 하며 후회 했다.

몇시간 전-

"끄응..."_형식

"..."

"흐음..."_형식

"뭐야 왜 그래?"

형식이 형이 아까부터 거슬리게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온갖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밖을 바라본다.
일부로 그러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왜 굳이 내 방에서 저러는거야...

"그게... 오늘 천둥 번개 치고 비 올까봐..."_형식

흐릿한 하늘을 보면서 걱정스럽게 말한다.
장마기간이니까, 당연히 비가 오지.

"그래서..."

천둥 번개치고 비오는게 뭐 어쨌다는건지...
내 대답에 내게 시선을 돌리면서 말한다.

"ㅇ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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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이... 오늘 집에 혼자란 말이야... 어젯밤에 형이 급한 일이 생겨서 다시 북쪽으로 갔거든"_형식

아... 그 녀석...

'싫어...'_ㅇㅇ

'싫어...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제발...'_ㅇㅇ

'하지마요. 건들지마. 살려줘 오빠 오빠...'_ㅇㅇ

'건들지마... 더러워...'_ㅇㅇ

'때리지마, 안때리다고 했잖아. 우리 오빠 건들지마요... 내가, 내가 다 할게'_ㅇㅇ

그때 동굴에서도, 천둥 소리에 발작 같은걸 일으켰지...

"형이 가면 되잖아"

"그러고는 싶지만, 난 오늘 당번이야... 게다가 오늘 본가에 들어가봐야 해. 장로님이랑 같이..."_형식

형네 집안은 동,서,남,북 무리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가문들 중 하나였기에 만약을 대비해 어떻게 맞서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는 가보다.

그럼, 그 녀석 혼자 남는건가?

"비가 안올수도 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너도 알다 싶이 비가 올때 천둥 소리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발작을 일으켜. 그냥 비만 오면 괜찮은데..."_형식

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Where stories live. Discove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