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를 건네 받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응, 조심해서 발라 필요한거 있으면 부르고"_태민
왜...
"응"_ㅇㅇ
왜, 서로를 보면서 자상하게 웃는 저 둘이 신경에 거슬리는거지?
"..."
자리에서 일어나는 ㅇㅇㅇ을 보면서 눈썹을 찌푸렸다.
저게?
왜 신경에 거슬리지?
뭐인지는 모르지만, ㅇㅇㅇ이 태민이게 희미하게라도 웃어 줬을때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나빴다.
아니 존나게 더러웠다.
뭔가... 전에는 아니였지만 최근, ㅇㅇㅇ이랑 두눈을 마주 볼때는 찌릿 짜릿 찌르르 하다면 지금은 뭔가 마음 밑에서 아릿하게 저려 온다...
마치 카이와 있는 월아를 보는거 같은 느낌?
뭐야...
그리고보니 생각해보니까 매번 나한테는 엿같은 표정만 짓는다. 하? 그래, 나랑 있을땐 똥 씹은 표정이나 짓고 있고, 태민이 한테는 헤실 헤실 웃는다, 이거냐?
기분 더럽게 시,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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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유치한 생각을 다 할수 있는거지?
미친놈 디오 너 이 새끼 미친거야.
돌아도 제대로 처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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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왜 그래?"_정국
"... 아니야"
옆에서 날 이상하게 보며 물어보는 정국에 얼버무리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아오 망할...
"근데 오빠들은 어딨어?"_월아
갑자기 화제를 돌리며 형들 얘기를 꺼내는 월아 덕에 여태 까지 약 일분 가량 생각해 온 것들을 외면 했다.
어쩐지 좀 조용하더라...
월아에 질문에 그제서야 형들이 없다는걸 눈치 챘다.
"형들 할아범 한테 갔어, 무슨 일이 있나봐"_태민
"설마 또 갈등이 생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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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인간의 사이의 틈
Werewolf[가디언 울프] 번외편 "난 죽어도 돼, 니들만 살면 난 만족하니까..." 13년 전, 대학살 사건에 어느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가여운 비명 소리를 지르고 또 어느 누군가는 자식과 반려자를 잃어 절망스러운 절규를 질렀다. 그날 수백명 아니 수만명이 그 소름 끼치는 실험실로 끌려가 다시는 못 나왔었다. 단 한명만 빼고... 이 악물고 살아 남아 미친듯이 복수심을 갈궜다. 그 와중에도 나는 너희를 만났다. 바보 같이 정이 들어...
21화: 벗어날 수 없어 자꾸만 조여오는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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