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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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등에서 납작하게 붙어서 몇분을 달린거 같다. 부들 부들거리는 털이 참 좋다.

헤헿..

[변태냐?]

"아.. 아니거든!! 그냥 촉감이 좋아서 그런거거든!"

[이쁜이 내껏도 만져볼래?]_형식

[헤헿 내 껏도!!!]_요섭

카이 등에서 내리자 마자 하는 말에 꽤나 당황스러워서 애써 변명하는데 요섭 오빠와 형식 오빠가 지것도 만져보라면서 내 다리에 부비적 부비적 거린다.

오오 부드러워!!

[저리 안꺼져?!]

[쪼꼬미가 안보이는데?]_태민

[알아서 오겠지 뭐. 알게뭐야.]_디오

그리고 보니, 아까 그 이쁜 여자가 안보인다.

근데 이름이 쪼꼬미인가?

"헥 헥... 아오 씨..."_쪼꼬미

[저기 오네. 그 가짜 가디언 어딨어?]_디오

"헥... 흐하... 후... 몰라, 장로'님'이 여기로 오라고 했어."_쪼꼬미

[꼬맹 괜찮아?]_형식

"흐헉... 응. 맞다, 다들 인간형으로 변해 있으랬어"_쪼꼬미

[왜]_요섭

"몰라"_쪼꼬미

여자의 말에 다들 수풀로 들어간다. 그 와 함께 난 날 데리러 온 여자의 대해 궁굼해졌다. 가디언 이라고 나타난 사람들은 신경 쓰지도 않았다. 누군지 다 아니까. 내 눈빛을 느꼈는지 씨익 웃으면서 말한다.

헐 존예...

"미안, 소개가 늦었지? 난 ㅇㅇㅇ이야, 쪼꼬미는 저 새끼들이 붙인 별명이고. 나이는 21살"_쪼꼬미

"그럼 언니라고 불러도 되?"

"어, 너도 왠지 디오랑 앙숙.."_쪼꼬미

"헐 언니도?"

나 왠지 이 언니랑 굉장히 잘맞을거 같다.

언니 우리 오늘부터 자매 콜?

"역시, 근데 너 굉장히 거슬리는게 한가지 있는데 너-"

"시발... 옷"_디오

무언갈 말을 하는데 갑자기 윗통을 탈의한체 나타난 디오...

오매.. 티셔츠를 나두고 왔나보다.

"ㅋㅋㅋㅋㅋ 불쌍"_요섭

"ㅋㅋㅋㅋ불쌍2222"_형식

"33333"

다들 하나 둘씩 나타나면서 말한다.

나도 4444

"닥쳐 누구 옷 남는거 없어?"_디오

눈썹을 꿈틀거리면서 카이, 요섭, 형식 오빠를 보면서 말한다.

"예혀... 내가 희생하지"_쪼꼬미

갑자기 언니가 옷을 벗.. 벗어?

어, 언니?!

엄마야!!

"야!!! 이 기지배가 미쳤나? 형이 알면 너 죽고 나 죽어!!!!"_형식

"시ㅂ- 아파. 이거 놔"_쪼꼬미

갑자기, 형식 오빠가 언니 손을 잡아 찰싹 찰싹 때린다. 언니는 그런 형식 오빠 등을 퍽 소리나게 때리더니 웃옷을 훌러덩 벗는다.

이.. 이 언니 화끈하네

"입어, 그거 아저씨꺼라 아마 조금 클꺼야."_쪼꼬미

"허..."_디오

"뭐, 뭘 봐 다들. 뭘 바란거야?"_쪼꼬미

"몰라!! 이번엔 난 너 말렸어"_형식

다행히 큰 후드티 안에 다른 옷을 입은 언니, 그런 언니를 어이가 없다는듯 쳐다본는 디오 그리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툴툴 대는 형식 오빠...

이 언니 나만큼 화끈하구려 허허.

"온다"_쪼꼬미

"준비해, 다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특히 너는"_디오

"걱정 마셔, 내 몸 하나 잘 지킬 자신 있으니까."

비록 지금 검은 없지만...

늑대와 인간의 사이를 수호하는 자. 가디언. [완결]Wo Geschichten leben. Entdecke jetzt